한여름 밤 과학관서 은하수 본다…과천과학관, 14일 밤 10시까지 개방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8-07 12:02:02
은하수·무궁화 키링부터 야광 물총·빨대로켓까지 실내외 과학체험
성인 70명은 불 꺼진 자연사관 탐험…공룡·문학·음악 결합한 유료 프로그램도
여름밤 과학관이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낮에는 만나기 어려운 별자리와 성단을 관측하고, 칠석을 앞두고 견우성과 직녀성, 은하수 이야기를 따라가는 특별한 밤이 펼쳐진다. 불을 끈 자연사관에서는 손전등 하나를 들고 공룡 골격과 자연사 표본을 찾아가는 성인 전용 야간 탐험도 진행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특별 야간개관 행사 '과학관의 밤: 한여름 편'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야간개관 행사로, 상설전시관과 양자세대 기획전을 무료로 개방한다.
과학관 내부에서는 평소 전시를 새로운 주제로 살펴볼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과학탐구관에서는 '주기율표 여행', '힘과 운동', '파동과 에너지'를 다루고 미래상상SF관에서는 반도체와 미래 농업을 소개한다. 한국과학문명관에서는 '조선시대 여름철 의식주'를 주제로 과학과 우리 생활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중앙홀 1층에서는 은하수 키링과 애완돌, 회절안경을 만들 수 있으며 창작스튜디오에서는 광복절을 기념해 '야광 무궁화 키링 만들기'가 운영된다. 마술쇼와 퀴즈쇼, 슈키 포토존과 인공지능(AI) 한여름밤 포토존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야간개관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칠석을 앞두고 준비한 '한여름밤, 별빛 그리고 은하수'다. 천체투영관에서는 '견우성과 직녀성, 그리고 은하수 이야기'를 주제로 몰입형 해설이 진행된다. 천문대에서는 여름철 별자리와 성단을 직접 관측한다. 천체투영관 프로그램은 7일부터 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창작놀이터에는 빛을 활용한 야광 물총존이 설치되고 아날로그 잔디광장에서는 야광 빨대로켓을 날려볼 수 있다. 달풍선 포토존과 버스킹 공연도 마련된다.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과학관에서 벗어나 성인 관람객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자연사관에서는 이날 '한여름 밤의 과학관-사라짐에 대하여: 과학과 문학의 변주'가 열린다.
공룡과 생물다양성 등 자연사 속 '사라짐'을 과학과 인문학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공룡을 주제로 한 무알코올 칵테일과 시·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시작으로 이충원 과천과학관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이후 관람객들은 손전등을 들고 불이 꺼진 자연사관을 돌아보며 공룡 골격과 자연사 표본을 살펴본다.
행사는 14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공룡과 자연사관을 좋아하는 성인 70명이 대상이다. 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사전예약해야 하며, 일반 야간개관과 달리 별도 유료 프로그램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식당과 카페, 편의점, 기차 안 쉼터 등 부대시설도 야간개관 시간에 맞춰 연장 운영한다. 오후 4시 이후 과학관에 들어오는 차량에는 주차요금을 50%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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