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벨과학포럼, 제2기 과학전문위원 입회식 성료...과학전문위원 위촉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27 11:57:05
사단법인 한국노벨과학포럼(이사장 백성기, 제5대 포스텍 총장)은 25일 오전 서울에서 '제2기 과학전문위원 입회식'을 개최하고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를 대표하는 연구자 40명을 과학전문위원으로 공식 위촉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 노벨과학상 기반 조성을 위한 민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노벨과학포럼은 노벨과학상 수상을 단순히 특정 연구자 개인의 성과가 아닌, 창의적인 연구환경과 과학을 존중하는 사회문화, 지속적인 인재 양성이 함께 구축되어야 가능한 국가적 과제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정책을 보완하고 연구자와 시민사회, 산업계를 연결하는 민간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조직됐으며,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하 사단법인으로 승인받았다.
포럼은 제5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총장을 역임한 백성기 이사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백 이사장은 "노벨과학상은 단기간의 연구비 투자만으로 얻어지는 성과가 아니라 장기적인 연구문화와 사회적 공감대 속에서 탄생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산·학·연을 연결하는 민간 과학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2기 과학전문위원에는 고려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한의학연구원, 서울성모병원, 전북대학교, 홍콩대학교,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Amazon 등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양현상 박사는 국방 AI와 컴퓨터공학 분야를 기반으로 산업과 연구를 연계하는 전문가이며, 김경곤 가천대학교 교수는 의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해 왔다. 또한 기초과학연구원(IBS)의 김동욱 박사는 이론물리학 분야에서 일본 교토대학교와 RIKEN 등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했으며, Amazon의 도효진 박사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의료 AI, 바이오, 나노과학, 화학, 생명공학, 물리학, 컴퓨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전문 분야의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노벨과학포럼은 연구를 직접 수행하거나 정부 사업을 집행하는 기관이 아니다. 장기적인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자와 시민, 기업을 연결하고 과학문화 확산, 정책 제안,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추진하는 민간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와 시장이 장기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을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포럼이 발표한 창립선언문에도 이러한 방향성이 담겨 있다. 선언문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선도국가를 넘어 노벨과학상을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과학을 존중하는 사회와 창의적 연구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연구자와 시민, 교육계,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과학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연구자들은 "노벨과학상은 특정 연구자 개인의 목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환경의 결과"라며, "민간 차원의 지속적인 네트워크와 협력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노벨과학포럼은 앞으로 과학전문위원회를 중심으로 학술교류와 정책 제안, 과학문화 확산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연구자 간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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