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본부-경기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분류심사 제도 개선부터 인재 육성까지 전방위 협력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5-13 11:39:02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무부 교정본부가 교정심리학 분야의 선도대학인 경기대학교와 손잡고 수형자의 교정교화 정책 고도화에 나선다.
교정본부는 지난 8일 경기대학교 총장실에서 이윤규 총장과 신용해 교정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범죄교정심리학’을 전문적으로 연구·교육하고 있는 경기대학교 공공안전학부와의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교정정책의 전문성과 과학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과학 기반의 분류심사 제도 고도화 △수형자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 및 내실화 △교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재지원 및 현장 노하우 공유 등이다. 이를 통해 수용자의 사회 복귀 역량을 강화하고 재범 방지를 위한 교육적 접근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법무부 교정본부는 정책현장에서의 실무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정심리학 이론을 현장에 접목하는 공동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분류심사 제도는 수형자의 성향과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처우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기반으로,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도의 정밀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교정기관에서 시행 중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학계의 이론적 뒷받침을 더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교육 내용의 질적 향상도 함께 도모한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 세미나, 워크숍,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을 통해 장기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업무협약식 직후에는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경기대학교 범죄교정심리학 전공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교정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실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교정정책의 방향성과 교정 공무원의 역할, 그리고 교정심리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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