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여수서초등학교와 함께 ‘여순사건 그림책 프로젝트’ 시동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5-22 11:35:12

지역 어린이의 시각으로 현대사의 상흔 재해석
올해로 4년 차 맞이한 지속 가능 교육 모델
단순 교육 넘어 교보문고 유통 등 '눈에 보이는 산출물'로 지역 가치 확산
▲여수와 제공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여수와’(대표 하지수)가 여수서초등학교에서 지역의 역사적 상흔을 기억하기 위한 ‘여순사건 그림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여순사건지원단의 「여수·순천 10·19사건 교육·문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이번 프로젝트는 여수서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작가로 참여한다. 어린이의 순수한 시각으로 지역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고 재해석해,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는 특별한 역사·문화 교육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여수서초등학교는 여순사건 당시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있는 역사적 장소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매일 숨 쉬고 공부하는 공간에 얽힌 역사를 대면하며 보다 깊이 있는 탐구와 창작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수와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문제 인식-지역 자원 발굴-참여형 설계-결과물 제작-확장 가능성 설계’로 이어지는 3년 이상의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 구조를 지향해 왔다. 지난해에는 여수중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그림책을 제작했으며, 해당 도서는 현재 교보문고 등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정식 유통·판매되며 지역의 이야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여수와 제공

 


이번 프로젝트 역시 단순한 일회성 교육 체험에 머무르지 않는다. 여수와는 학생들에게 여순사건에 대한 체계적인 역사 교육을 제공한 후, 아이들이 각자의 시각과 감성을 담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도록 전 과정을 밀착 멘토링한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책은 정식 도서로 출간되어 지역 사회는 물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배포·유통될 예정이다.

하지수 여수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고향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이 지식 습득에 그치지 않고 그림책이라는 ‘눈에 보이는 산출물’이자 지역의 문화 자산으로 남는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 하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타 지역과 기관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로컬 역사 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여수와는 여순사건 그림책 시리즈를 비롯해 이야포 사건 그림책, 섬 아카이브, 골목 전시 등 지역 자원을 연결하고 재해석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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