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8년 연속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8-05 11:25:57

한국전력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 뒤이어… 공기업 선호 이유 ‘고용 안정성’ 부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공기업 1위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8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전국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하고 싶은 공기업’ 설문조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3.9%의 득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는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 및 준시장형 공기업 3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동종업계 및 지역사회에서의 선도기업 이미지(23.2%)였다. 이 같은 응답은 지난해 조사와 동일한 비율이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전력공사(9.8%)가 차지했다. 한전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고용 안정성(24.3%)과 △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제도(23.5%)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공동 3위에는 한국공항공사(5.8%)와 한국철도공사(5.8%)가 올랐다. 한국공항공사는 순위 변동이 없었고,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선도기업 이미지, △우수한 복리후생, △관심 업종이라는 응답이 각각 14.7%로 고르게 나타났고, 한국철도공사는 △고용 안정성(25.0%)에 가장 많은 응답이 몰렸다.

5위는 한국마사회(5.4%)였다. 해당 기관을 선택한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제도(43.8%)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뒤이어 6위는 한국조폐공사(4.5%)로, △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제도(18.9%)가 주된 응답이었다.

특히 올해 주목할 점은 한국도로공사(3.7%)의 약진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7계단이나 상승하며 7위에 올라섰으며, △고용 안정성(22.7%)이 주요 선택 이유로 나타났다.

8위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7%)로, △본인의 성장 개발 및 가능성(27.9%)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공동 9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3.1%)와 한전KPS(3.1%)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LH는 순위 변동이 없었고, 한전KPS는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해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공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고용 안정성에 대한 응답이 타 기업군 대비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정적인 직장을 추구하는 대학생들의 취업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인크루트는 “보다 자세한 순위와 정보 제공을 위해 인크루트 포털 내 ‘신입·인턴’ 메뉴에 ‘일하고 싶은 기업’ 페이지를 신설했다”며, “해당 페이지에서는 관심기업 설정을 통해 채용 공고, 예상 일정, 자소서 예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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