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산업인력공단, 497개 국가기술자격 한눈에 보는 분석자료 큐넷서 제공 ▲종목별 One-Page 종합 분석 정보 인포그래픽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산업안전기사의 연평균 합격률은 얼마나 될까? 응시자는 주로 누구고, 실제 취업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이제 이런 궁금증을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97개 국가기술자격 종목의 다양한 통계를 한 장에 정리한 ‘원페이지 종합 분석정보’를 자격정보포털 큐넷(Q-net, www.q-net.or.kr)을 통해 전면 공개했다.

이 자료는 단순한 자격증 소개를 넘어, 자격별 응시 추이, 합격률, 응시자 특성, 취업률, 채용공고 수, 제시 임금 등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시각화한 맞춤형 콘텐츠다. 직업을 고민하는 청년, 이직을 준비하는 중장년층, 자격 연계 경력개발이 필요한 직장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산업안전기사’ 자격의 경우, 지난 6년간 취득자 수가 3.6배 늘었으며, 2023년 필기 합격률은 51.1%, 실기 합격률은 54.3%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제공

 

응시자의 성별은 남성이 84.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40.6%로 가장 많았다. 학력은 대졸자 비중이 65.5%, 응시 목적은 취업이 29.4%로 가장 높았다. 특히 산업안전기사는 실제 취업 연결성과 재직자 중심의 현장 활용도가 높은 자격으로, 취득 당시 재직률은 71.4%, 미취업자의 1년 내 취업률은 65.4%로 전체 평균(47.5%)을 크게 상회했다.

해당 자격 보유자들이 시험 준비 시 활용한 자료는 교재 등 출판물이 65.9%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콘텐츠나 학원보다는 독학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한편 고용정보포털 ‘고용24’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산업안전기사를 우대조건으로 내건 채용공고는 총 1,993건, 채용 예정 인원은 3,130명에 달했으며, 제시된 평균 월급은 3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원페이지 분석자료는 497개 모든 국가기술자격 종목에 대해 동일한 항목으로 제공되며, 큐넷 누리집의 ‘국가자격 동향지’ 게시판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임영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자격증 취득이 단지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력개발과 연결되어야 한다”며 “국민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자격을 선택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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