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인터넷고, 9월 13일 ‘소프트웨어나눔축제’ 개최...“중학생이 직접 체험하는 해킹·AI·게임 개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8-26 10:53:16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가 오는 9월 13일(토)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소프트웨어나눔축제(SSF25)’를 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최신 IT 기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용산구청과 사이버가디언즈의 후원으로 열리며, 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정보보호과와 소프트웨어과 소속 8개 전공 동아리가 참여해 △해킹 △인공지능 △게임 개발 △웹·앱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 캠프를 마련했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한 강의 수강을 넘어 직접 제작과 실습을 통해 기술을 배우게 된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이동건(정보보호과 2학년) 학생은 “제가 중학생 시절 이 축제에서 진로를 정했듯, 이번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배움의 재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얻기를 바란다”며 “후배들에게 지식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교사들도 재학생들의 주도적 참여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정선화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교재를 집필하며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고, 배움과 나눔이 동시에 이뤄지는 점이 본교가 특성화고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선린인터넷고는 2018년부터 매년 이 축제를 이어오며 지금까지 1천여 명의 중학생에게 소프트웨어의 즐거움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 SSF25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s://ssf.sunrin.io)에서 받으며, 선발 결과는 9월 9일 발표된다. 행사 당일에는 체험 활동뿐 아니라 동아리 굿즈와 간식도 제공된다.
한편, 선린인터넷고는 오는 10월 23일(목)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중학생들은 학교와 학과, 입학 전형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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