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가정의 달 맞아 ‘가족정책 유공자’ 85인 포상...15,000쌍 결혼 지원·재난 돌봄까지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5-08 14:49:51

5월 8일 ‘2025년 가정의 달 기념식’ 개최… 가족친화 실천 현장 공로자 대거 수상
가족사진 포토존부터 축하공연까지…300여 명 참석해 ‘가족의 의미’ 되새겨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여성가족부가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가족의 의미를 실천해온 85인의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며, 가족 중심 사회로의 연대와 감사를 표현한다.

여성가족부는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가족, 함께 만드는 행복’을 주제로 ‘2025년 가정의 달 기념식’을 열고, 가족정책 유공자와 가족기관 종사자,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상식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수상의 가장 큰 영예는 최필순 신신예식장 대표가 차지했다. 그는 56년 동안 예식장을 무상 개방해 무려 15,000쌍의 결혼식을 지원해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단순한 장소 제공을 넘어, 결혼과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지역사회에 전파하며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실천한 대표 사례로 손꼽혔다.

이호진 영락모자원 시설장도 한부모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지원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1997년부터 쉼 없이 이어온 현장 활동과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사업이 평가받은 결과다.

무안군가족센터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긴급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가족 심리 지원과 재난 돌봄 활동을 통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김영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양한 정책연구를 통해 가족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표창을 수상했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미혼모·한부모·다문화가정 지원활동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이성애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상임부회장, 중앙대학교병원, 서대문구가족센터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가족유형 다양화에 따른 맞춤형 정책 실천이 포상 영역으로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기념식은 단순한 시상식에 그치지 않았다. 대전광역시·무안군·서대문구 가족센터가 운영한 가족서비스 홍보 부스, 가정의 달 포토존, 즉석 사진 인화 체험 등이 행사장에 마련돼 현장 참여형 분위기를 더했다.

축하공연은 가족밴드 ‘원니스 밴드’와 카메룬계 프랑스인 소리꾼 ‘마포 로르(Mafo Laure)’가 무대에 올라 ‘행복한 가족의 울림’을 주제로 따뜻한 무대를 선보였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오늘의 수상자들은 다양한 가족형태를 존중하고, 사회의 기초인 가족이 안전하게 존속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실천해온 분들”이라며, “가정의 달을 계기로 정부와 사회, 기업이 함께 가족친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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