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바빠서 못 가요”…솔로 남녀 절반은 ‘휴가 포기 선언’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23 10:38:31

정오의데이트 설문조사…남성 1위는 ‘휴가 불가’, 여성은 ‘국내여행 선호’
“시간 없다”는 현실적 선택 속 ‘집콕 힐링’도 꾸준한 인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솔로 남녀들의 여름휴가 계획은 어떨까. 데이팅 앱 ‘정오의데이트’가 미혼 남녀 1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상당수가 "바빠서 여름휴가는 어려울 것 같다"는 현실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오의데이트가 실시한 ‘나의 여름 휴가 계획은?’ 설문에는 총 12,510명이 참여했다. 이 중 남성 응답자의 30%가 ‘휴가를 갈 수 없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고,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31%가 ‘국내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응답해 1위에 올랐다. 성별에 따라 뚜렷한 휴가 계획 차이를 보인 셈이다.

남성들의 경우, 가장 많은 응답이 ‘바빠서 휴가를 못 갈 것 같아요’(30%)였고, 이어 ‘국내 여행 갈 거예요’(28%), ‘집콕으로 힐링 휴식해요’(1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국내 여행’이 31%로 1위, 이어 ‘휴가를 못 갈 것 같아요’(23%), ‘집에서 휴식할 예정’(19%)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휴가 실행 의지를 더 많이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설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가고는 싶지만 시간이 없다”, “직장일 때문에 평일은 물론 주말도 바쁘다” 등 휴가 계획을 포기한 사연들을 공유했다. 반면 “가볍게 국내로 다녀올 계획”, “에어컨 빵빵한 집에서 제대로 쉴 예정”이라는 ‘근거리 여행’과 ‘집콕 힐링’ 수요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설문을 진행한 정오의데이트는 13년간 축적된 빅데이터와 과학적인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솔로들의 만남을 지원하는 대표 소셜 데이팅 앱이다. ‘오늘의 카드’로 하루 2명 추천 매칭을 제공하고, ‘동네 친구 찾기’, ‘셀프 소개팅’, ‘익명 게시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일 2만 3천 명 이상이 연결되고 있다.

정오의데이트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데이트 상대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다”며, “이번 여름엔 가까운 국내 여행이나 소소한 데이트가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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