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채용공고, 절반이 경기·서울, 수도권”…경기 26.5%로 1위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0-30 09:55:11

대구·전북 증가폭 가장 커…경기·충남 등은 감소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수도권 쏠림 현상이 채용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올해 3분기(7~9월) 정규직 채용 공고를 17개 광역시도별로 분석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경기도가 전체 공고의 2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21.0%로 나타나, 서울·경기 두 지역만 합쳐도 47.5%에 달했다.

대기업 본사와 주요 산업 기반이 밀집한 수도권이 채용 수요에서도 절대적 우위를 드러낸 셈이다.

수도권 다음으로는 ▲경남 7.7%, ▲인천 6.2%, ▲부산 5.5%, ▲경북 5.2%, ▲충남 4.5%, ▲대구 3.7%, ▲충북·전북 각 3.5%, ▲전남 3.1%, ▲강원 2.3%, ▲광주 2.1%, ▲울산·대전 각 1.7%, ▲제주 1.0%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 0.7%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정규직 채용 공고 비율을 비교한 결과, 7개 지역은 증가, 4개 지역은 동일, 6개 지역은 감소했다.

증가 지역은 ▲대구 3.3%→3.7%로 0.4%p 증가, ▲전북 3.1%→3.5%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광주·▲전남·▲서울은 각 0.2%p 상승, ▲강원·▲경남은 각 0.1%p 증가했다.

반면, 경기·충남·인천·제주·부산·충북 등 6개 지역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는 1.0%p 감소하며 전국에서 감소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는 판교를 중심으로 한 IT 기업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과, 올해 들어 이어진 IT 개발직 채용 축소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충남은 -0.2%p, 인천·제주·부산·충북은 -0.1%p씩 하락했다. 경북·세종·울산·대전은 전년과 동일한 비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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