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25 꿈장학생’ 수기 공모 시작...‘10명 선발’ 5월 31일까지 접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4-28 09:53:20
장애·지역·소득 제약 딛고 성장한 이야기 모집…7월 중순 최종 발표 예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장애와 질병,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달려간 청춘들의 이야기를 찾는다. EBS(사장 김유열)는 ‘2025학년도 EBS 꿈장학생’ 수기 공모를 4월 28일(월)부터 5월 31일(토)까지 한 달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EBS 꿈장학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교육과 EBS 고교강의를 활용해 꿈을 향해 달려간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 ‘열공장학생’으로 시작한 이래,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이 장학생 선발은 지금까지 275명의 학생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이 되어 왔다.
특히 EBS 꿈장학생은 단순한 학업성취를 넘어, 장애, 질병, 지역적 제약,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한 수험생들의 이야기에 주목해왔다.
지난해 2024학년도 꿈장학생 대상을 수상한 문채원 학생은 선천성 뇌성마비와 복합장애를 지닌 가운데 필기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EBSi 고교강의를 통해 공부를 이어갔다. 그는 꿈을 향한 끈기로 대학에 진학했고, 한국시리즈 야구 시구를 하며 스포츠 관련 직업에 대한 꿈을 품게 됐다.
또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시현 학생은 열악한 가정환경에도 긍정적인 자세로 수험생활을 버텨냈고, "EBS에서 받은 따뜻함을 나중에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다짐을 전해 심사위원들의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신체적 제약, 교육 인프라 부족, 가족 건강 악화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은 총 10명의 학생이 꿈장학생으로 선발돼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올해 역시 EBS는 10명의 꿈장학생을 선발해 총 3,300만 원의 장학금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 주제는 △EBS를 활용한 창의적 학습법으로 탁월한 학업 성취를 거둔 사례 △주변에 귀감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학습 성공 사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공교육과 EBS를 통해 꿈을 향해 정진한 이야기 등이다.
모집 대상은 2025학년도 수시 및 정시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신입생이며, 지원은 EBSi 홈페이지(www.ebsi.co.kr) 내 '듀냐공감' 메뉴의 '꿈장학생'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일은 5월 31일(토)까지이며, EBS는 대내외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꿈장학생 명단을 7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EBS는 “꿈을 향해 쉼 없이 노력한 수험생들의 이야기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된다”며, “공교육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누구나 노력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EBS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수기들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EBS는 “장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다른 수험생들에게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교육을 통한 성장과 회복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5학년도 꿈장학생 수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EBSi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관련 문의는 EBS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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