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국제회의 무대 설 청년 찾는다…국적 관계없이 50명 선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8-08 09:14:00
여성·평화·안보 의제 놓고 워크숍·팀별 과제·청년포럼 등 약 3개월 활동
우수팀은 11월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청년 세션서 직접 발표
국제사회의 여성·평화·안보(WPS) 문제를 청년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결과를 국제회의에서 직접 발표할 기회가 열린다. 외교부가 국내외 청년 50명을 선발해 약 3개월 동안 국제회의 의제를 다루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활동 성과가 우수한 팀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청년 세션 무대에도 오른다.
외교부는 ‘제8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Action with Women and Peace·AWP) 국제회의’와 연계해 활동할 청년 서포터즈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사회의 여성·평화·안보 의제에 대한 청년 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국제회의 논의 과정에 청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여성·평화·안보와 AWP 국제회의에 관심 있는 만 19~34세 국내외 청년이다. 국적 제한은 없지만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면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일부 활동은 영어로 진행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이다. 혼자 지원하거나 팀을 꾸려 신청할 수 있으며 팀 지원은 2명 이상 4명 이하로 구성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8월 7일부터 27일까지로,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자를 가린다. 선발 결과는 9월 7일 합격자에게 개별 이메일로 안내하고 홈페이지에도 공개한다.
활동은 선발 결과가 발표되는 9월 7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선발된 청년들은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주제로 팀별 발표 과제를 수행하고 대면 세미나에 참여한다.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청년포럼’ 참여와 WPS 의제 및 국제회의 홍보도 맡는다.
단순한 행사 홍보 서포터즈와 달리 국제회의 의제를 직접 다룬다는 점도 눈에 띈다. 팀별 과제와 워크숍을 통해 국제사회가 논의하고 있는 여성·평화·안보 문제를 살펴보고 청년의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우수 활동팀으로 뽑힌 청년들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8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청년 세션에 참가해 자신들이 수행한 과제와 활동 결과를 직접 발표한다.
여성·평화·안보는 분쟁 상황에서 여성이 겪는 폭력과 피해를 예방·보호하는 데서 나아가 분쟁 예방과 평화 구축 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는 국제사회의 주요 의제다.
우리 정부는 2018년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구상’을 출범시킨 뒤 2019년부터 매년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지원은 ‘제8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공고문에는 지원 형태와 활동 일정, 신청 방법 등이 국문과 영문으로 함께 안내돼 있다.
최원석 외교부 국제기구·원자력국장은 “청년은 평화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미래의 평화를 직접 만들어 가는 능동적 주체”라며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국제사회에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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