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26회 우수변호사 5인 선정…사회 정의와 법률문화 발전 기여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8-01 08:36:35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는 ▲정의·인권 ▲법률제도 향상 ▲모범적 변론 ▲법률문화 발전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26회 우수변호사로 5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변호사 5인은 공봉학(대구회, 사시 30회), 김용우(서울회, 사시 50회), 이승익(서울회, 변시 6회), 이준우(서울회, 사시 40회), 정상규(부산회, 변시 3회) 변호사 등이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을 통해 법률문화의 발전과 사회 정의 실현에 크게 기여해왔다.

공봉학 변호사는 대구지방변호사회에서 30년간 변호사로서 모범적인 변론 활동을 펼쳐왔다. '11·15 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의 법률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며 포항지진에 대한 정부 조사를 이끌어냈다. 2019년 포항지진 촉발지진 발표 이후 공동소송단을 구성해 피해 보상을 주도했으며, 2020년 포항지진 촉발지진규명 및 특별법 제정에 기여해 포항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김용우 변호사는 전자책 구독 방식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법률정보의 대중화와 법률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건설산업기본법과 하도급법 관련 전문 서적을 전자책으로 집필하고 최신 법령과 판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건설 관련 전문지식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현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계약갱신해지권의 문제점을 검토해 개정 논의를 이끌어냈다.

이승익 변호사는 중요 사건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며 사회 정의를 실현해왔다. 2020년 '국민 아기욕조 공익소송'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불공정약관 사건과 KBS 수신료 분리징수 사건에서 정부 측 법률대리인으로 활약했다.

이준우 변호사는 대한변협 국제위원회 위원으로서 국제교류에 적극 참여해왔다.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교류회와 한국-베트남 협회 간 MOU 체결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베트남 경쟁법 설명자료를 집필해 우리 기업의 현지 법제도 이해를 돕는 데 기여했다.

정상규 변호사는 '밀양송전사건'에서 밀양 지역 주민을 지원하며 국가 공권력 행사의 적법성 문제를 다뤘다. 집회 참가로 기소된 사진작가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고, 수사기관의 디지털 증거 수집 문제를 변론했다.

대한변협은 29일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며, 이번 시상식이 법률문화 발전과 사회 정의 실현에 기여한 우수 변호사들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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