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박물관, 영유아 대상 ‘불똥이의 시간여행’ 전시 개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8-07 08:32:42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영유아가 조명의 역사와 유물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틈새전시 〈불똥이의 시간여행〉이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에서 7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불’이라는 자연 현상에서 시작된 조명의 발달 과정을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조명박물관 지하 1층의 유휴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한 전시 공간은 주인공 ‘불똥이’를 필두로 호롱등잔 캐릭터 ‘호롱이’, 석유등을 형상화한 ‘포동이’, 백열전구를 상징하는 ‘빛돌이’ 등 조명 유물을 기반으로 한 4종의 캐릭터가 등장해 어린이 관람객과의 소통을 이끈다.
관람객은 불똥이의 시간여행을 따라가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각 시대별 조명 유물의 이름과 역할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이후 1층 조명역사관으로 이동해 실제 유물을 찾아보는 놀이형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에는 캐릭터 입체 조형물과 실물 유물이 함께 전시되어 캐릭터와 유물 간의 관계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더불어 부모를 위한 가이드북, 유물 꾸미기 스티커, 캐릭터 투명 카드 등이 포함된 인쇄물 꾸러미도 제공된다. 관람객은 영상 시청 후, 스티커로 유물을 꾸미고 투명 카드를 활용해 유물을 관찰하는 등 오감형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조명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조명 유물을 친근한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유아의 상상력과 관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2025 근현대사 협력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시는 보호자가 동반한 영유아 관람객이나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인쇄물 꾸러미는 사전 신청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조명박물관 학예연구실(070-7780-89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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