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갈 여유가 없다”…Z세대 구직자 84% “취준 중 여행 부담돼”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11 07:09:06

경제·시간 압박에 여름휴가도 포기…64% “올여름 해외여행 계획 없어”
경비는 ‘100만 원 이하’가 65%…심리적 압박감도 만만치 않아
전문가 “휴식 없는 취업 준비는 독…마음의 여유 필요”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Z세대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취업 준비 중 여행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에도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4%에 달해, 경제·시간적 여유 부족이 이들에게 얼마나 현실적인 문제인지 드러났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최근 Z세대 구직자 1,609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중 여행에 대한 부담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84%가 ‘여행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여행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요인’(50%)이 가장 많았고, ‘시간 제약’(27%)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심리적 압박’(17%)과 ‘주변 시선’(5%) 등 정서적 요인도 일부 작용하고 있었다.

여름철 해외여행 계획 유무에 대해서는 64%가 ‘계획이 없다’고 답하며, 여전히 많은 Z세대 구직자들이 여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은 이유로는 복수응답 기준 ▲학업·취업 준비 중이라서(59%) ▲경제적 여유 부족(34%) ▲심리적 여유 부족(15%)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 일정 때문(12%) 등의 이유가 꼽혔다.

여행을 계획한 이들도 경비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예상 여행 경비로는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 이하’도 25%에 달했다. 이어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22%)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5%) ▲300만 원 이상(3%) 순이었고,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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