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DB손보·SK·한국산업은행·현대 등 기업이 직접 ‘취업 현장’으로 간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08 07:08:46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기업들이 일방적인 홍보를 넘어, 구직자를 직접 찾아가 대화하고 채용 성과까지 이끌어내는 현장 중심 채용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학사 캐치가 운영하는 ‘캐치카페 채용설명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새로운 채용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캐치카페는 업계 최초의 오프라인 취업카페로, 서울 신촌·안암·혜화·서울대 등 대학가 4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무료 음료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취업 공간으로,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 수는 61만 명,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이 찾는 취업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이 공간에서는 기업 채용설명회가 활발하게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63회의 채용설명회가 개최됐고, CJ올리브영, DB손해보험, SK AX, 삼성웰스토리, 한국산업은행, 현대오토에버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무엇보다 이 설명회는 단방향 전달이 아닌 ‘대화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직자들이 직접 참석해 기업문화와 직무 정보를 전하고, 구직자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방식이다. 구직자들은 회사의 생생한 분위기와 직무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듣고, 기업은 지원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동시에 얻는다.
설명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캐치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참가자의 95%가 “또 참석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온라인에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을 현직자를 통해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설명회를 통해 회사를 더 잘 이해하고 입사하고 싶은 의지가 강해졌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실제 채용 성과로도 이어진다. 외식업계 대기업인 S사는 최종 합격자 중 30%가 캐치카페 채용설명회 참석자였다고 밝히며,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실제 채용이 이뤄지는 현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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