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성범죄 피해영상물 자동 검색·삭제 AI 기술 개발 추진

김민주 / 2022-07-0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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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은 유포되면 여러 사이트로 확산되어 피해자의 고통이 장기간 지속된다.

 

이에 서울기술연구원은 성범죄 피해 영상물을 끝까지 추적하고 삭제하는 AI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시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AI 융합기술을 활용해 성범죄 피해 영상물 식별 및 삭제지원 기술 도입을 지자체 최초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의 AI기술은 성범죄 피해영상을 자동으로 정확하게 찾아내고, 삭제요청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며 유해사이트 간 확산도 방지해나가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디지털 성범죄 추적 AI기술은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데이터 등의 분석기술이 융합되어 적용된다. 기존방식이었던 피해자 영상 속 얼굴 매칭뿐 아니라 움직임 패턴과 오디오의 주파수나 대화 내용까지 복합적 분석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불법영상 추적시 정확도 향상이 기대된다.

 

서울기술연구원은 기존 안면매칭 기법만을 이용해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를 개선하고자 AI 기반의 융합분석기술 개발에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데이터의 융합적인 분석기술을 통해 검색 정확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다. 그간 연구원의 축적된 AI 융합분석기술 및 경험이 디지털 성범죄 추적 기술 개발에 초석이 되어 실용적인 성과 도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상을 삭제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확산되는 특성을 고려해 AI 기반의 디지털 성범죄 유해사이트 자동 검색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실제 성범죄 피해 영상의 경우 유해사이트가 서버를 바꿔가기도 하고, 새롭게 생성되기도 하면서 동영상이 빠르게 유포되는 특성이 있어 재확산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기술연구원은 AI기술을 ’23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해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의 피해 영상 추적 시스템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은 “날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원의 AI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AI 삭제지원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4시간 가동될 수 있도록 하여 디지털 성범죄 없는 ‘안심 서울’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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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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