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앤젤로주립대 YBM에서 정시 설명회 열어

전정민 / 2021-12-14 15:36:00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전정민 기자] 취업에 유리한 ‘STEM’ 전공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과 수학(Mathematics) 분야를 통틀어 부르는 용어이다. STEM 전공은 미래 산업에 주역이 될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STEM 관련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에 따른 STEM 취업률, STEM 전공자 비율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에서 STEM 분야를 전공한 유학생들에게 ‘STEM OPT(유학생 취업훈련 프로그램)’는 취업을 위한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OPT는 학교를 마친 후 유학생 신분인 F-1으로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OPT는 기간이 1년인데 비해 정부에서 승인된 STEM 전공 유학생은 24개월 연장이 가능하며 최대 3년까지 OPT 신분으로 일할 수 있다.

 

미국에서 최대 3년까지 일할 수 있다는 큰 장점 때문에 최근 STEM OPT 취득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퓨리서치센터에 의하면, 2016년 STEM OPT 취득자는 17만2000명, STEM이 아닌 Non-STEM OPT 취득자는 8만5000명이라고 한다. 2008년 STEM OPT 취득자가 3만4000명, Non-STEM OPT 취득자가 4만5000명이었음을 비교하면 STEM OPT 취득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STEM OPT 기간인 3년 내에 2~3회의 전문직 취업(H-1B) 비자 사전접수 신청자 추첨에 응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3회의 신청자 추첨에 따라 추첨에 당첨될 확률 또한 높아진다. 사실상 STEM 직종이 아니면 H-1B 비자는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My visa jobs는 ‘2019 Top H1B Visa Work State’를 통해 2019년 기준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취득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취업한 주(State) 순위를 밝혔다. 캘리포니아(California)주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텍사스(Texas)주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주로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등을 재치고 텍사스가 2위를 차지하며 텍사스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텍사스 오스틴에서 가장 흔한 STEM 직업은 Material Scientists이다. 텍사스 오스틴에는 Dell과 같은 주요 기술 회사가 있으며, Apple과 IBM도 각각 6,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됨에 따라 STEM 관련 전공 학부가 다양하고 텍사스의 높은 전문직 취업률로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앤젤로주립대학교(Angelo State University)’가 각광받고 있다. 국경이 사라진 글로벌 시대에 ‘미국 유학’은 미래를 준비하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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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앤젤로주립대학교 (사진제공: 앤젤로주립대학교)

 

미국 앤젤로주립대학교는 2022학년도 글로벌 특별 전형 정시모집 입학생을 모집한다. 정시 입학설명회는 12월 23일 목요일 오후 3시 라이브로 진행된다. 설명회 및 입학 관련 문의는 앤젤로주립대 한국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대표 문의처로 하면 된다. 정시 원서접수는 앤젤로주립대 한국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며 12월 30일 목요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앤젤로주립대학교는 오로지 ‘수능 또는 내신 평균 5등급’ 이내면 누구나 입학이 보장된다. 정시모집은 신입 기준 고등학교 내신(3년치) 또는 수능 성적 평균 5등급 이내면 지원이 가능하다. 편입 기준 국내외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 최소 12학점 이수자 중 성적이 2.5 (4.0만점 기준) 이상 되는 지원자가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iBT 토플, SAT가 면제된다. 전형 방법은 1단계 서류, 2단계 선발고사, 3단계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이다.

 

앤젤로주립대 글로벌 특별 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텍사스 주민 등록금 (연 $9,310, 한화 약 1,000만 원)이 적용된다. 이는 일반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과 비교하였을 때 절반 이상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한 매년 30학점 이상 이수자 중 GPA 3.0 이상을 취득한 학생은 추가적인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앤젤로주립대학교는 특히 물리학 분야의 성과가 뛰어나다.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 잡지 ‘피직스 투데이(Physics Today)’에서 텍사스 주립대학교(총 41개 대학) 중 앤젤로주립대 물리학과를 1위로 선정하였다. 미국 전체 순위에서도 앤젤로주립대 물리학과는 21위를 기록하였다. 앤젤로주립대 물리학과 학과장 David Bixler 교수는 “물리학과 학생들은 물리학 관련 산업은 물론 비즈니스, 경제 또는 엔터테이먼트 산업에까지 진출해있다. 학생들은 물리학 수업을 통해 비판적 사고, 수학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교내 물리학 학생 단체는 공립학교나 지역사회에 물리학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앤젤로주립대는 컴퓨터공학과와 회계학과도 높은 취업률로 유명하다. 앤젤로주립대의 컴퓨터공학 졸업생 취업률은 90% 정도로 IBM, 인텔과 같은 세계적 기업에도 취업하는 사례가 많다. 회계학의 경우 학·석사 과정을 5년 만에 끝내는 프로그램도 있다. 4학년부터 석사 과목을 함께 들으면 된다. 졸업 후 미국 회계법인에서 Senior Accountant로 재직 중인 김OO(Accounting 전공)씨는 “학교에서 꾸준히 제공한 인턴십 기회를 발판 삼아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국제교류처에서는 교내 인턴 모집에 있어 국제 학생들에게 개방적인 자세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앤젤로주립대는 학생과 교수의 비율이 19 대 1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철저한 학생관리가 가능하며 취업할 때 유리한 점이 많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원하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턴트를 통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도움을 받으며 취업을 준비한다.

 

교내 인턴십 같은 실무 경험을 충분히 쌓아 졸업 후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앤젤로주립대를 졸업 후 워싱턴 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초임 연봉 17만 불(약 2억 230만 원) 제안을 받고 입사한 최OO(Marketing 전공)씨는 “재학 시절 9개월 동안 교내 인턴십을 하고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과 소통하는 행사에 꾸준히 참여했다. 이를 통해 마케팅과 그래픽 디자인 기술을 배우고 미국의 업무환경 및 문화에 대해서 앞서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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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젤로주립대를 졸업한 최OO 씨는 워싱턴 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입사하였다. (사진제공: 앤젤로주립대학교)

 

또한,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 취직할 계획이라면 이 학교와 교류를 맺은 이화여대·한양대·동국대 등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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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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