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전정민 기자] ㈔한국스마트속기협회는 다음 달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제1기 녹취록 및 VOD 자막 제작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수생 모집 대상은 국가자격증 한글속기 3급 이상 또는 ㈔한국스마트속기협회 자격증 한글실시간속기 3급 이상이다. CAS속기사만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은 ㈔한국스마트속기협회 카페에서 진행됐다.
제출서류는 이력서와 자격증 사본, 본인 CAS키보드, 이어폰을 지참하여 ㈔한국스마트속기협회(서울 구로구 구로동 에이스테크노타워 1차 2층)에서 실시한다.
연수 과정과 과목은 크게 녹취록 파트와 VOD 자막 제작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녹취록 파트에서는 녹취록의 이론과 이해 그리고 실무 교육, 녹취록 실습, 녹취사 협회자격시험 진행 등으로 나뉘어지고, VOD 자막 제작에서는 VOD 자막 제작의 이해과 자막 제작 실습으로 나뉘어진다.
두 파트 모두 언제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꼽힌다. 학업과 병행하고 싶은 대학생, 서브잡을 구하고 싶은 직장인,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할당량만큼 근무하고 싶은 프리랜서에게 안성맞춤인 속기 분야로, 유동적인 근무 관리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또한, 실시간 속기가 부담스러운 초보 속기사들에게 좋은 선호를 보였다.
그렇다고 녹취록과 VOD가 만만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청취능력, 즉 상식과 관련 녹취의 배경지식을 알아야 원활한 속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방송 아나운서의 발음이 아닌 일상 구어체를 사용하기도 하고 은어, 신조어, 전문용어 등 어떤 단어와 문장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속기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바로 녹취록 속기로 일을 하기란 버겁다고 한다. 때문에 이러한 녹취 연수를 통해 신입 속기사들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스마트속기협회에서는 ‘녹취사 협회자격시험’이 신설되었음을 알렸다. 녹취록은 정확한 발음과 어휘로 구성돼 있지 않아 발화자의 발화나 녹음 상태 등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처음 속기록을 접하는 속기사들에게는 어려운 파트다.
하지만 ㈔한국스마트속기협회에서 진행하는 연수 프로그램과 녹취사 협회자격시험을 통해 통화녹취, 음성인식 녹취 등 다양한 유형의 녹취를 경험하고 현직 속기사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아 실무과 이론의 괴리를 줄인다는 것이 ㈔한국스마트속기협회의 설명이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 관계자는 “최초로 시행된 녹취와 VOD 관련 실무 프로그램이 예비 속기사들과 현직 속기사들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더욱 다양한 곳에서 실무 능력을 갖춘 CAS속기사들이 양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의 한 축으로 공헌하여 속기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면 기꺼이 도전해 보아야 한다”라며 “손이 풀린 속기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손이 풀리고 귀가 열리는 진짜 속기를 배워야 한다”라고 권면했다.
한편, ㈔한국스마트속기협회는 인터스테노 참가, 박람회 속기 분야 개최 등 속기 분야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회, 지방의회, 경찰청, 검찰청 등 다방면에 실력 있는 속기사를 배출하여 속기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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