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관세사 2차 시험, 지난해와 비슷...“평이했다”

김민주 / 2021-06-28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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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2021년 제38회 관세사 자격시험 2차 시험이 지난 6월 26일 치러진 가운데,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사 2차 시험은 관세법,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 등 4과목을 주관식 논술형으로 치르며, 금년도의 경우 관세율표를 제외하고는 불의타 없었다.

 

먼저, 관세법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개 문제 모두가 단답형으로 출제됐으며 비교적 평이한 난도를 보인 가운데, 변별력보다는 암기력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하는 시험이었다는 평가다.

 

또 무역실무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출제 경향을 보인 가운데, 단순한 암기의 서술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난도 ‘중’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3대 국제규범을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됐으며 국제규범의 내용을 충실히 이해하고 암기한 수험생이라면 합격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 유형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관세평가는 범위가 좁은 과목인 대신 사례형, 계산형 문제로 인해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과목이기도 하다. 올해의 경우, 기존 출제와는 달랐지만 난도는 전년대비 크게 낮아졌다는 반응이다. 이번 시험에서 관세평가는 대부분 단순 규정에 대한 서술을 요구했으며 관세평가의 주요 규정에 대해 정확하게 암기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반면, 관세율표는 최근 출제 경향과는 다른 생소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올해 문제는 범위 밖의 내용이나 구체적으로 묻는 문제가 출제됨에 따라 정확하게 서술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최근 7년간 관세사 2차 시험 합격률은 ▲2014년 10.38%(응시자 867명, 합격자 90명) ▲2015년 9.36%(응시자 972명, 합격자 91명) ▲2016년 6.84%(응시자 1316명, 합격자 90명) ▲2017년 6.17%(응시자 1,459명, 합격자 90명) ▲2018년 6.62%(응시자 1,374명, 합격자 91명) ▲2019년 8.86%(응시자 1,072명, 합격자 95명) ▲2020년 19.86%(응시자 750명, 합격자 149명)로 지난해를 기점으로 크게 오르면서 올해 합격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관세사 자격시험 최종합격자는 오는 10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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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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