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2016년 50,243명에서 2020년 93,488명으로 86.1% 증가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몰리고 있다.
이는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이 1975년부터 2020년까지 시행된 국가기술자격 관련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2021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2020년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수는 370만 명(3,707,264명)으로 2019년 (3,910,679명) 대비 5.2%(203,415명) 감소했다.
다만, 취업 시 실무에 필요한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의 인기는 여전히 높아 2020년 응시자 수는 2019년 43만 명 대비 30% 증가한 56만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별 취득자 현황을 살펴보면, 50세 이상 자격취득자는 2016년 50,243명에서 2020년 93,488명으로 86.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50세 미만 취득자 수는 0.4% 증가한 것에 그쳤다.
이는 국가기술자격취득을 통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50세 이상 취득자 중 남성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착기 운전기능사 순으로 많았으며, 여성은 한식조리기능사, 건축도장기능사 순의 자격증을 많이 취득했다.
이는 면허 발급이 가능하고, 취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20세∼29세 이하의 청년층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전체 44.7%로(320,049명) 가장 많았다.
또 20대는 남성과 여성 모두 컴퓨터활용능력 1급·2급, 워드프로세서 종목을 많이 취득하고 있고, 그다음으로 남성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순으로, 여성은 미용사(네일), 사회조사분석사 2급을 많이 취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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