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497명 증원…경쟁률 37.8대 1 기록, 1차 시험 6월 19일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법무사시험 지원자가 올해도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법원행정처가 6일 발표한 ‘2021년 제27회 법무사시험 응시원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시험에는 최종 130명 선발에 4,910명이 출원하여 3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법무사시험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497명(11.3%)이 증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7회 법무사시험 지원자가 증원되면서 지난 2016년 이후 6년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가게 됐다.
응시지역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3,412명으로 지난해(3,064명)보다 348명이 늘었으며, 이어 대전 390명(+37명), 대구 323명(+52명), 부산 492명(+20명), 광주 293명(+40명) 등이 원서를 접수했다.
응시지역별 접수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시험이 시행되는 5개 지역 모두 지원자가 증원됐다.
법무사시험 지원자는 2000년에 8,00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2006년까지 매년 5천 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1,000명으로 확대되고, 2009년 로스쿨이 도입되면서 변호사가 대량으로 배출되면서 그 인기가 시들해졌다.
결국, 2007년 5천 명대의 벽이 무너졌고 2011년부터 2018년까지는 3천여 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에 도전하였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되면서 사시 수험생들의 유입으로 법무사시험 지원자가 매년 증가했고, 올해는 5천 명이 육박하는 인원이 지원했다.
더욱이 2021년 제27회 법무사시험의 경우 선발인원이 10명 증원되면서 수험생들의 지원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법무사시험 지원자 현황은 ▲2017년 3,625명(30.2대 1) ▲2018년 3,704명(30.9대 1) ▲2019년 4,135명(34.5대 1) ▲2020년 4,413명(36.8대 1) ▲2021년 4,910명(37.8대 1) 등이다.
한편, 올해 법무사 1차 시험은 6월 19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7월 28일 발표한다. 이후 2차 시험은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8일 확정된다.
1차 시험 과목은 헌법, 상법, 민법,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민사집행법,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부동산등기법, 공탁법 등이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