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 등 21개 대학, 기초학력 협력강사 교육봉사 학점 인정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관내 초중등학교 학생의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수도권 소재 21개 대학의 교원양성기관과 3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 체결 대학은 ▲가천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삼육대 ▲서울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신한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총신대 ▲한양대 ▲홍익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핵심 교육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기초학력 보장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고, 예비교원이 정규교육과정에서 기초학력 협력강사로 참여하거나 방과후 보충지도에 참여함으로 현장 적합성이 높은 교원을 양성할 수 있다는 교원양성기관의 이해를 상호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교원양성기관이 재학생들에게 현장 수요가 있는 초중등학교에 교육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지도·관리하고 이수자에 대해 학점부여를 하며, △교육청은 현장의 기초학력 지원 수요를 파악하여 예비교원의 봉사활동을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협약기관들이 양성기관 재학생들의 교원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실습과 연계한 서울 기초학력 지원방안 마련 및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교원자격 취득을 위한 학생들이 기초학력 지도 등 공교육 지원 활동을 교육실습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안내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원양성기관 재학생들의 교육봉사가 서울학생의 기초학력 지원에 내실 있게 연계될 수 있도록, 관내 학교의 세밀한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안내 시스템을 운영하고, 교육봉사자의 기초학력 지도 능력 제고를 위해 연수협력기관을 통해 예비교원에게 특화된 원격 무료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원자격 취득을 위한 교직과정 이수자 중 교육봉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해당 교원양성기관의 안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매칭 게시판을 통해 학교의 수요를 확인하고 해당 학교에 연락하여 요구되는 기간, 요일 및 시간, 기초학력 지원 역할 등을 협의한 후 참여하게 된다.
현재 서울시내 초·중학교에서 주로 필요로 하는 기초학력 지원 역할은 정규 교육과정 기초학력 협력강사 또는 방과 후 기초학력 보충지도 등이다.
조희연 교육감 “기초학력은 모두가 함께 손잡고 풀어가야 할 교육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예비교원들이 학교현장을 경험하며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기회를 늘려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끼도록 하고 기초학력 지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높여 장차 교원이 되었을 때 공교육이 강화되는 선순환의 구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