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과 취업 시장의 위축 등으로 휴학을 선택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와 알바몬이 대학생 2,373명을 대상으로 ‘올해 휴학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 4명 중 1명이 1학기에는 휴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학은 학년이 높을수록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결과 4학년의 휴학 의사는 41.7%로 가장 높았으며, 3학년 33.9%, 2학년 24.6%, 1학년 14.6%였다.
또 대학생들이 휴학하려는 이유(복수응답)는 학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1, 2학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원격수업 진행으로 ‘강의의 질이 낮아져서 휴학을 생각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각각 47.2%, 44.2%로 가장 많았다.
3학년은 ‘진로 고민을 위해 휴학을 계획한다’라고 밝힌 대학생이 45.4%로 가장 많았다. 4학년은 ‘인턴,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65.6%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졸업 시기를 늦춰 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란 응답도 19.4%나 됐다.
이외에 대학생(1~4학년 평균)의 휴학 이유는 △군 입대를 위해서 12.6% △등록금 마련을 위해서 10.4%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 8.6%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대학수업을 들었던 대학생 1,7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47.3%가 ‘지난해에는 온라인 원격수업만 진행했다’라고 답했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했다’라고 답한 대학생은 48.3%였다. 반면 ‘오프라인 강의만 진행했다’는 응답은 4.5%로 소수에 그쳤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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