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군 264명·기술직군 71명, 여성 합격자 비율 36.1%로 전년대비 2%p 감소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0년 5급 공채 시험에는 최종 335명이 공직 입성에 성공했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코로나19 발생으로 한차례 연기됐던 ‘2020년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29일 확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5급 공채 행정직의 경우 6,968명이 응시해 264명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됐고, 기술직은 1,436명이 응시해 71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자 중 여성은 121명으로 전체 36.1%를 차지하여 지난해 38.1%보다 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5급 공채 여성합격자 비율은 2016년 34.6%, 2017년 40.5%, 2018년 36.7%, 2019년 38.1%, 2020년 36.1% 등이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7세로 지난해(26.6세)와 거의 비슷했다.
직군별로는 행정직의 평균 연령은 26.6세로 지난해와 같았고, 연령대별로는 25~29세 65.2%(172명), 20~24세 23.5%(62명), 30~34세 8.3%(22명), 35세 이상 3.0%(8명) 순이었다.
기술직의 평균 연령은 27.2세로 지난해 26.7세에 비해 0.5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 54.9%(39명), 20~24세 22.6%(16명), 30~34세 18.3%(13명), 35세 이상 4.2%(3명)로 집계됐다.
행정직 최고령 합격자는 79년생(1명)으로 확인됐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99년생(1명)였다. 기술직의 경우 최고령은 83년생(3명), 최연소는 98년생(4명)이었다.
지방인재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전국) 5명, 재경 4명 등 총 9명이 추가 합격했다.
또 어느 한 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에 따라 재경 4명, 교육행정 1명, 건축(전국) 1명, 통신기술 1명 등 총 7명(남성 3명, 여성 4명)이 공직 입성에 성공했다.
이들 최종합격자 335명은 올해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불이익을 받지않는다.
한편, 인사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하에 강화된 시험장 방역 대책을 수립, 시행해 시험장 전파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사혁신처 김우호 차장은 “올해 성공적인 시험방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시험 간 일정 조율, 방역 경험 등을 공유하며 내년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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