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대학생 약 900명에게 무상 지원, 신청 기간 11월 16~27일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로 대학들의 원격수업이 주를 이루면서 교육부가 대학 원격교육 내실화를 위해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스마트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은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비대면 수업에 필요한 '휴대용 스마트 기기(태블릿 피시)'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푸른등대 디지털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대학생 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원격교육 내실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가 지난 9월 9일 발표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이를 위해 한국장학재단 기부금 중 삼성기부금(2억 8,500만 원), 하나은행나눔재단 등 5개 기관이 기탁한 기부금(1억 200만 원) 등 총 3억 8,700만 원을 활용하여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대학생 중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휴대용 스마트 기기(태블릿 피시)와 같은 장비를 갖추지 못해 비대면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자금 지원 3구간 이하 학생 약 900명이다.
휴대용 스마트 기기(태블릿 피시)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11월 16일 오전 9시부터 11월 27일 18시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된 후 한국장학재단은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생들에게 12월 중에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교육체제로 급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 사업이 학생 간 디지털 역량과 환경의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한국장학재단 이정우 이사장은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학습 환경의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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