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정부가 올해도 공직의 지역 대표성 강화를 위해 지역인재를 7급 공무원으로 선발했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020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14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종합격자는 지난해(140명)보다 5명 늘어난 인원으로,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분야 90명과 기술분야 55명이다.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별 인재를 고르게 채용,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충원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선발절차는 4년제 대학 총장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PSAT·헌법)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2017년 120명에서 2018년 130명, 2019년 140명. 2020년 145명 등 매년 선발인원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합격자 평균연령은 25.1세로 전년도(25.4세)와 비슷하며 성별은 남성 58명(40%), 여성 87명(60%)이다.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공직 적응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중앙행정기관에서 1년 간 수습근무를 하고 근무성적평가 등을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인사혁신처 김우호 차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을 돕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대학 학생에 대한 취업 기회 확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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