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과 해군본부는 8월 6일 해양경찰청(인천 송도 소재)에서 ‘제4회 해양경찰·해군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정봉훈 해양경찰청 경비국장(치안감)과 이성열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소장)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 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해군과 해경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책회의에서는 지난해 양 기관이 협의한 과제 추진 현황을 평가하고 경비‧작전‧교육 분야 등 올해 정책회의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경과 해군은 지난해 추진한 20개의 정책과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 해군에서 진행 중인 협조 과제는 ‘잠수 전문 장비 검사‧정비 협력’, ‘인양 관련 정밀 탐색 지원’, ‘병기 유지‧관리 교육 지원’ 등 8건이다.
해양경찰은 ‘주변국 감시 및 정보공유 협조’, ‘해양 재난정보 공유체계 및 공보 협조 체계 구축’, ‘성어기 해경-해군-해수부 간 협의체 구성’ 등 12건의 협조 과제가 있다.
올해 해양경찰청은 ▲접경해역 경비작전 관련 정보공유 활성화 ▲해양상황 인식(MDA, Maritime Domain Awareness) 구축을 위한 해양 정보 공유 강화 ▲함포·사통 교관지원 및 무기관련 위탁교육 확대를, 해군본부는 ▲해군·해경 작전상황 공유체계 운영 내실화 ▲ 해난구조상황 발생 시 협조체계 강화 ▲해군·해경 합동 호국 음악회 추진 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함께 논의했다.
정봉훈 해양경찰청 경비국장은 “이번 정책회의를 통해 국가 해양력의 양축으로서 더욱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하며 양 기관 간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성열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소장)은 “국가 해양권익 보호를 위해 양 기관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토의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해양안보와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 해군은 해양 안전분야에서, 해경은 안보분야에서 서로를 보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과 해군본부는 지난 2016년 제1차 ‘해양경찰·해군 정책회의’를 통해 정책협약서를 체결하고, 양 기관을 교대로 방문해 정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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