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세계대학랭킹시스템(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이하 WURI)이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 우리나라 대학 6곳이 100위 안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WURI는 11일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을 혁신 대학의 세계 순위를 발표했다.
WURI 순위는 ▲유엔훈련조사연수원(UNITAR) ▲스위스 프랭클린대 테일러 연구소 ▲한자 대학동맹 ▲한국 국제경쟁력연구원이 공동으로 선정하는 세계 첫 혁신 대학 순위다.
즉, 기업과 사회에 필요한 미래 인재 육성에 필요한 지표를 제공하고 대학들의 유연하고 혁신적인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WURI 랭킹은 각 대학이 개발한 혁신 프로그램 사례로 순위를 매긴다. 교수 논문 편수와 학생 취업률 등 대학의 과거 실적이 기준이 되는 기존 대학 순위와 달리 대학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차이점이다. 또 정부 비인가 대학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WURI 랭킹은 글로벌 100순위와 산업 적용, 기업가 정신, 윤리 가치, 학생의 이동성과 개방성 등 4개 부문이 각각 50위로 구성돼 있다.
WURI 발표한 대학순위에 따르면, 1위와 2위는 혁신을 대표하는 미국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차지했다.
3위는 유럽 대학 교육의 혁신을 선도하는 핀란드 알토대가 차지했고, 대학혁신의 상징인 미네르바스쿨이 5위, 최근 미국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애리조나주립대는 7위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대가 15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학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인천대 35위 ▲한국외대 59위 ▲삼성디자인교육원(SADI) 68위 ▲아주대 74위 ▲경북대 76위 등 총 6개 대학이 포함됐다.
또 가장 많은 혁신 대학을 배출한 나라는 미국으로 32개 대학이 포함됐다. 이어 영국(8개), 중국(7개)이 뒤를 이었다.
한편, 산업 적용 부문에서는 스탠퍼드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MIT(2위), 미국 미네르바대(3위), 캘리포니아공대(4위) 순서였다.
기업가 정신 부문에서는 알토대가 1위, 네덜란드 한자대가 2위, 프린스턴대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리 가치 부문에서는 하버드대(1위), 펜실베니아대(2위), 에콜 42(3위), 듀크대(4위), 컬럼비아대(5위) 순이었다.
이동성과 개방성 부문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가 1위를 차지했고, 서울대 2위, 덴마크 코펜하겐대 3위, 보스턴대 4위, 독일 베를린대 5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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