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합격자의 면면이 공개됐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김순석)는 3월 17일 ‘2020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25개 로스쿨의 전체 합격 인원은 2,130명으로 지난해(2,136명)보다 6명이 감소하였다.
최종합격자 2,130명 중 7.75%에 해당하는 165명은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 선발됐다.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개별 로스쿨의 학칙 등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합격자 중 법학사는 317명으로 전체 14.88%를 기록하여 지난해 18.45%(394명)보다 3.57%p 감소하였다. 법학계열의 감소는 로스쿨 설치 대학의 법학부 폐지 영향 때문으로 앞으로도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법학사는 전체 81.12%로 1,813명으로 집계됐다. 비법학사의 출신계열별 현황을 보면 사회계열이 25.49%(543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이어 ▲상경계열 23.47%(500명) ▲인문계열 17.79%(379명) ▲사범계열 5.07%(108명) ▲공학계열 4.65%(99명) ▲자연계열 3.24%(69명) ▲의학계열 0.85%(18명) ▲농학계열 0.47%(10명) ▲약학계열 0.47%(10명) ▲예체능계열 0.47%(10명) ▲신학계열 0.19%(4명) 순이었다.
또 올해 합격자의 경우 10명 중 7명 이상이 23~28세(71.59%)였다. 2020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나이는 예년과 큰 차이 없이 20대 중후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 현황을 보면 26~28세가 763명(35.82%), 23~25세가 762명(35.77%)을 차지했다. 이 시기는 대학교를 졸업하는 시기(여성 23~25세, 남성 26~28세)로 로스쿨 입시를 가장 많이 준비하는 연령층이기 때문에 합격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29~31세 287명(13.47%), 32~34세 126명(5.92%), 35~40세 97명(4.55%), 22세 이하 56명(2.63%), 41세 이상 39명(1.83%) 순이었다.
한편, 올해 25개 로스쿨 합격자의 경우 자교 출신 비율은 22.35%로 전체 476명이었으며, 타교 출신은 1,654명(77.65%)으로 집계됐다.
또 성별분포는 남성이 1,142명으로 53.62%를 차지했고 여성은 988명(46.38%)이 로스쿨에 입학했다.
최종학력별로는 대학교 졸업자가 1,146명(53.80%), 대학교 졸업예정자(2020년 2월)가 984명(46.20%)이 합격했다. 대학교 졸업자 중에서는 석사학위 소지자 40명과 박사학위 소지자 4명이 포함됐다.
더욱이 올해 로스쿨 입학자 중에는 회계사 16명, 변리사 6명, 노무사 5명, 세무사 4명 등 전문자격 소지자가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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