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0년 제2회 서울시 지방직 공채시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출원인원은 지난해보다 6,600여 명이 줄었지만,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지난 13일 ‘2020년도 제2회 서울시 공채 및 경채 원서접수 현황’을 공개하고, 총 2,285명 선발에 41,358명이 접수하여 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15.3대 1(3,135명 선발, 48,019명 접수)과 비교하여 소폭 상승했다. 다만, 2017년 86.2대 1과 2018년 63.1대 1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지난 2018년까지 서울시는 타 지자체와 달리 인재 선발을 위해 전국단위 모집에 필기시험 일자를 타 시·도와 별도로 진행하여 왔다.
하지만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역차별이라는 지적과 타 기관과 중복합격 등의 사유로 임용포기율이 20%에 달하는 등 시험관리의 낭비 및 수험생의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시험 일자를 타 시·도와 통일하면서 지원자가 감소하였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 문제도 인사혁신처가 수탁 출제하게 된다.
올해 제2회 서울시 지방직 채용 분야별 접수 인원은 ▲행정직군 29,204명(1,413명 선발) ▲기술직군 12,154명(869명 선발)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일반모집 기준)을 살펴보면, 행정직군의 경우 사서직 9급이 10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방호 9급 73.3대 1, 지방세 9급 38.8대 1, 전산 9급 35.7대 1, 일반행정 9급 22.6대 1, 사회복지 9급 16.4대 1 순이었다.
기술직군은 시설관리 9급이 91.3대 1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직렬로 확인됐다. 또 일반기계 9급 15.5대 1, 일반전기 15대 1, 일반화공 35.4대 1, 일반농업 9급 27.6대 1, 축산 9급 15.4대 1, 산람자원 9급 12.4대 1, 조경 9급 14.3대 1, 보건 9급 40.5대 1, 일반환경 19.3대 1, 일반토목 9급 6.1대 1, 방재안전 9급 28대 1, 통신기술 9급 9.9대 1, 기계시설 10.4대 1, 전기시설 10.5대 1등이었다.
이밖에 경력경쟁의 경우 선박항해 9급 30.5대 1, 임상병리 9급 67.3대 1, 방사선 9급 45.6대 1, 물리치료 39대 1, 간호 8급 18.4대 1, 지적 9급 15.4대 1, 운전 9급 16.4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제2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6월 13일 시행하여 7월 24일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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