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58명 줄어, 1차 시험 8월 24일 실시…합격자 9월 11일 발표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법원행정처가 12일간의 접수 기간을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법원행시 지원자가 2천 명 밑으로 떨어졌다.
18일 법원행정처가 발표한 ‘2019년 제37회 법원행시 원서접수 현황’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총 1,929명이 원서접수를 마쳤다.
올해 지원자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 2017년에 이어 2번째로 적은 인원이다. 제37회 법원행시 경쟁률은 최종선발예정인원(10명)대비 192.9대 1을 기록하게 됐다.
모집 분야별로는 8명을 선발하는 법원사무직렬에는 1,675명이 지원하여 209.4대 1을, 2명을 모집하는 등기사무직렬에는 254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1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법원행시 지원자는 지난 2013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2급 이상)이 응시 자격요건으로 도입되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2급 이상)이 자격요건으로 도입되기 전인 2012년에는 4,803명이 지원하여 48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2013년에는 지원자가 절반으로 줄어든 2,154명(215.4대 1)에 불과했다.
이후 ▲2014년 2,331명(233.1대 1) ▲2015년 2,505명(250.5대 1) ▲2016년 2,446명(244.6대 1)으로 회복세로 전환되나 싶었으나 2017년 역대 최저인 1,843명(184.3대 1)이 지원했다. 그리고 지난해는 총 2,087명이 지원하여 208.7대 1을 기록하였다.
한편, 2019년 제37회 법원행시 1차 시험은 오는 8월 24일 전국 5개 시·도에서 시행되며, 합격자는 9월 11일 발표된다.
또 2차 시험은 10월 25~26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2차 합격자는 11월 26일 결정된다. 이후 인성검사(11월 29일)와 면접시험(12월 5일)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12월 13일 확정한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