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469명 가운데 면접시험의 벽을 넘지 못한 인원은 27명(면접불참자 5명 포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4일 2019년도 법원직 9급 공채 최종합격자 442명 (법원사무 412명, 등기사무 30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 같은 인원은 당초 법원행정처가 선발하기로 했던 인원(380명)보다 무려 62명 초과한 것으로, 올해 최종합격률은 116.3%를 기록하였다. 더욱이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법원사무직은 최종선발예정(350명)대비 117.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2019년 법원직 9급 최종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264명으로 전체 59.7%를 차지했다. 다만 올해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61.6%에 비하여 소폭 낮아졌다.
또 학력별 현황은 예상대로 대학교가 411명으로 전체 93%를 기록,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고졸 이하 합격생이 27명(법원사무 25명, 등기사무 2명)으로 6.1%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대학원은 4명이 합격하였다.
합격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19~25세가 176명으로 전체 39.8%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이어 26~30세 155명(35.1%), 31~35세 62명(14%), 36~40세 34명(7.7%), 41~45세 8명(1.8%), 46~50세 6명(1.4%), 51~55세 1명(0.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 법원사무(일반)의 경우 쉽지 않은 난도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상승했다. 법원사무(일반) 합격선은 78점으로 지난해 75.5점보다 2.5점 올랐다. 반면 등기사무(일반) 합격선은 지난해 69.5점에서 5점이 하락한 64.5점을 기록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