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PSAT, 헌법) 합격자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4월 8일 월요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인사혁신처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통상적으로 하루 전인 오후 6시경에 합격자를 발표해왔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1차 합격자 발표일이 월요일이고, 하루 전날은 일요일이다. 관례대로라면 일요일 오후 6시경에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와 관련하여 인사혁신처 공개채용과 한 관계자는 “합격자 발표일은 4월 8일로 예정돼 있지만, 통상적인 수준에서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즉 올해 역시 합격자 발표 하루 전날 오후 6시에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올해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4월 7일 오후 6시경에 합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응시생들은 PSAT 합격선과 헌법 탈락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은 헌법의 난도가 높아 이른바 ‘헌탈자’가 무더기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9일 시행된 5급 공채 및 외교관 선발 1차 헌법은 조문과 부속법령 문제가 대거 출제되면서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임재경 박사는 “올해 5급 공채 헌법은 부속법률에서의 출제 비중이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난도도 높아 헌법 조문 중심으로 편하게 공부한 수험생들의 경우 ‘헌탈’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성민 변호사 역시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의 경우 헌법 과락률도 작년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헌법 조문 및 부속법령이 포함된 문제가 25문제 중 18문제에 해당하는데, 이와 같은 출제 경향이 문제 전체의 난도를 높이는 데 일조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5급 공채 1차 헌법의 경우 60점 패스제로 운영되고 있어 PSAT보다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다는 인식이 많고, 이로 인하여 공부를 소홀히 한 수험생들의 헌법 탈락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우 최종 383명 선발 예정에 2,661명이 합격하여 약 7배수가 합격했다. 특히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선은 평균 79.85점으로 2017년(83.54점)에 비해 3.69점 낮았다. 지난해의 경우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의 난도가 상승하면서 합격선이 큰 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역시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의 난도가 높았다는 분석이 우세한 만큼 합격선이 지난해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5급 공채 행정직군의 1차 PSAT 합격선은 ▲일반행정 77.50점 ▲인사조직 66.66점 ▲법무행정 74.16점 ▲재경 77.50점 ▲국제통상 71.66점 ▲교육행정 77.50점 ▲사회복지 71.66점 ▲교정 73.33점 ▲검찰 75.00점 ▲출입국관리 70.00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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