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9급 면접 ‘목전’ 탈락률 약 4%에 불과

이선용 / 2019-03-26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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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시험 328일 실시, 지난 8년간 면접자 3,203명 중 129명만 고배 마셔

 

 

2019년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이 최종관문인 면접시험만 남겨두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 469명은 328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면접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법원직 9급 공채 면접시험의 경우 여타 공무원 시험과 달리 탈락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최종 380(법원사무 350, 등기사무 30)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법원사무 435명과 등기사무 34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하여 123.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필기시험 합격자 469명 중 89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하게 됨을 의미한다. 하지만 법원직 9급 공채 면접시험은 타 시험과 달리 면접시험 탈락률이 낮은 시험으로 유명하다.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약 20~30% 내외의 수험생들은 면접시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는 것이 현 공무원채용의 보편적인 상황과는 대조적이 모양새다.

 

지난해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자 464명 가운데 면접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인원은 2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원은 애초 법원행정처가 선발하기로 했던 인원(360)보다 무려 78명 초과 선발된 인원이다.

 

법원직 9급 면접시험 탈락률이 낮은 것은 비단 지난해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지난 8(2011~2018)간 법원직 9급 필기 합격자(법원·등기 포함)는 총 3,20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29명이 면접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즉 필기시험 합격자 중 약 4%만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셈이다. 더욱이 면접시험 합격자가 최종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한 경우도 8번 중 6(2012, 2014, 2015, 2016, 2017, 2018)이나 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단위모집 첫해인 지난 2011(선발예정인원 380)에는 388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하였고, 이 중 8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하였다. 2012(선발예정인원 435)에는 451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하였고, 필기 합격자 전원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됐다. 2013(선발예정인원 380)에는 필기 합격자 391명 중 14명이 탈락하여, 처음으로 선발예정인원을 채우지 못하였다. 그러나 2014(선발예정인원 410)에는 448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고, 이들 중 18명이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종합격자는 430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을 20명 초과하였다.

 

2015년에는 필기 합격자 425명 가운데 26명만이 불합격처리 되면서 최종선발예정인원(360)보다 무려 39명이 더 많았다. 최종 320명을 선발할 예정인 2016년의 경우 429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이들 중 단 24명만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51명과 78명이 선발예정인원보다 더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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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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