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합격자 중 34명이 경기도내 특성화고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2일, 2018년 지역인재 합격자 180명 가운데 18.9%에 해당하는 인원이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다고 밝혔다.
지역인재 9급의 경우 지역별 균형을 위해 특정 시·도의 합격자가 20%를 넘지 않도록 운영하기 때문에 경기도는 매년 약 20% 정도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홍○○(△△고)양은 “1학년 때 담당선생님으로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지역인재 시험에 관련된 소개를 듣고 이 전형을 위해 공부해왔다”면서, “이제 좋아하는 여행을 마음껏 다니고, 행정업무와 사회복지 관련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합격 소감을 전했다.
또 경기도교육청 류승희 특성화교육과장은 “특성화고등학교는 다양한 학과가 개설되어 있어서 직군(분야)별로 선발하는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기가 매우 유리하다”면서, “취업이 끝이 아니라 취업 이후에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성과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올해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및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행정 직군 137명과 기술 직군 43명으로 총 180명이 합격자로 결정됐다. 특히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는 기술직군에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성화고 학생에게 매우 유리하며, 실제 전국적으로 특성화고 학생이 169명이 합격하여 9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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