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응시자 63.4% ‘과락’…최종 824명 합격

이선용 / 2018-11-02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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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 1일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2018년 국가직 7급 필기시험 성적분포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응시자 25,973명 중 16,459명이 과락자로 밝혀졌다. 과락률은 63.4%로 지난해 58.9%보다 4.5%p 높아졌다.
 
국가직 7급은 지난해부터 영어를 제외한 6과목 체제로 운영되면서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818일 실시된 필기시험에서 응시생들은 쉬운 과목이 없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당시 응시생들은 영어과목이 제외되면서 다른 과목이 더 어려워진 것 같다”, “국어와 경제학 등 대부분의 과목의 난도가 높아 진땀이 났다”, “갈수록 지문이 길어지고, 명확하게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확 줄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8년도 국가직 7급 필기시험 성적분포를 보면 95점 이상 390점 이상 95점 미만 1885점 이상 90점 미만 19180점 이상 85점 미만 61075점 이상 80점 미만 1,33270점 이상 75점 미만 1,78765점 이상 70점 미만 1,98560점 이상 65점 미만 1,75455점 이상 60점 미만 1,16350점 이상 55점 미만 53650점 미만 135과락자(40점 미만) 16,459명이었다.
 
올해 필기시험 합격자가 1,016명인 점을 감안하면, 75점 이상 80점 미만 수험생 1,332명이 194개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또 각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63.6%로 기술직군 62%에 비하여 소폭 높았다. 또 과락률이 가장 높은 직렬(전국:일반 기준)은 행정직군의 경우 교육행정직으로 69.9%(과락자 307)를 기록했고, 이어 출입국관리직이 69.2%(454)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과락률이 가장 낮은 직렬은 교정직으로 49.8%(368)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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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직군의 각 직렬별 과락률은 일반행정직 68.2%(6,723), 우정사업본부 51.8%(269), 고용노동부 53.4%(326), 인사조직 53.4%(515), 교육행정직 69.9%(307), 회계직 61.1%(69), 선거행정직 58%(619), 세무직 68%(1,865), 관세직 54.3%(370), 통계직 65.4%(138), 감사직 62.2%(450), 교정직 49.8%(368), 보호직 51.6%(32), 검찰직 65.9%(569), 출입국관리직 69.2%(454), 외무영사직 51.7%(1,040) 등이다.
 
기술직 가운데 과락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방송통신직으로 응시자의 74.5%40점을 넘기지 못했다. 이어 화공직(73%)과 일반토목직(72.1%), 전기직(65.7%) 응시생도 성적이 저조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지난 12018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824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시험 면접시험에는 991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일반모집 784명과 장애인모집 40명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됐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8세로 지난해와 동일했고,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49.6%(4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2418.7%(154),
303418.5%(152), 35397.6%(63), 4049세는 5.1%(42), 50세 이상 0.5%(4) 순이었다.
 
여성 합격자는 324명으로 전체 39.3%를 차지하여 지난해(37.3%)보다 2%p 상승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외무영사직, 일반기계직, 전기직, 일반토목직 등 4개 모집단위에서 13(4, 9)이 추가로 합격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는 일반행정직, 고용노동직, 일반기계직, 전기직 등 7개 모집단위에서 20(14, 6)이 수혜를 입어 총 176명의 지방인재가 합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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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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