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119구급차, 80년 만에 ‘부활’…소방청, 모형 복원 제작

김민주 / 2018-10-17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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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경성소방서에서 운행 시작한 구급차 복원

 

소방청(청장 조종묵)80년 전인 19381010일부터 국내에 구급차가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 것을 기념하여 이를 모형으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초의 119구급차는 당시 경성교통안전협회가 교통사고 또는 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해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경성모터스주식회사에 의뢰하여 구급차를 제작하여 경성소방서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해방과 한국전쟁 후에는 소방서에서 구급차를 운행하지 않다가 1972년 전북 전주소방서, 1973년 부산 동래소방서 등 일부 소방서에서 운영하였고, 19823월 서울소방본부에서 구급대를 창설하면서 본격적인 119구급서비스 시대가 열렸다.

 

지난 6월말 기준, 전국에 구급차는 1,384대였으며 구급대원 10,313, 하루 평균 7,811건 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급차 내에서 응급처치가 가능한 전문구급차의 개발은 인요한 박사(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1993년에 승합차를 개조하여 전남 순천소방서에 기증한 것이 최초이다.

 

소방청은 앞으로 소방박물관이 설립되면 최초의 119구급차를 실물보다 작은 모형으로 복원해 전시할 계획이며,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이고 구급대원의 활동이 원활할 수 있도록 2019년까지 현행 119구급차 규격을 개선하는 등 구급차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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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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