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투명하게”, 전 직렬 공무원 시험 문제 공개키로

이선용 / 2018-10-02 13:41:00

공무원수험신문 웹용(277)_1.jpg
 
올해부터 공채에 이어 경채까지 확대

1013일 실시되는 경채 시험부터 적용

문제공개로 올해 경채 합격자 발표 연기

 

서울시가 공무원 임용시험 문제 공개를 공개경쟁채용에서 경력경쟁채용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올해부터 모든 신규 공무원 임용시험의 필기시험 문제를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필기시험 문제를 공개한 이후 공개 범위를 확대해왔고, 마침내 모든 시험과목의 문제를 전면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서울시 인재채용과는 그간 응시자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 7·9급 등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시험문제는 공개해왔으나, 자격증 또는 경력 요건이 있는 특수 직렬 및 연구직 경력경쟁임용시험의 문제는 출제위원 구성 및 문제 확보의 어려움이 있어 공개하지 않아왔다그러나 수험생의 알권리 보장, 시험 관리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험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모든 공무원 임용시험의 필기시험 문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올해 경력경쟁 임용시험의 문제도 공개된다. 문제가 공개되면 수험생들이 시험 종료 후 문제 및 정답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가채점 결과도 발표 이전에 확인할 수 있어 수험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가 공개됨에 따라 정답 이의제기 및 정답확정회의 개최 등 최종정답 확정까지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기간이 있어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이 연기된다.

 

서울시 인재채용과는 오는 1013일 실시되는 경력경쟁채용시험의 경우 문제 공개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를 기존 1114일에서 1120일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전 직렬 공무원 임용시험 문제공개에 대해 이준형 인재채용과장은 우리 시가 지자체 최초로 필기시험 문제 공개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모든 직렬의 시험문제를 공개하게 되었다앞으로도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채용절차를 개선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공개로 인해 변경된 공고 내용과 시험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공무원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013일 실시될 예정인 서울시 경력경쟁 임용시험에는 최종 383명 선발에 7,275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19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선용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