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회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77명의 명단이 지난 14일 확정·발표됐다. 최종 31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국회직 8급 필기시험 합격률은 248.4%를 기록했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8월 25일 실시된 필기시험에서는 속기직 21명과 경위직 7명, 방호직 21명, 전기직 3명, 기계직 5명, 통신기술직 3명, 사서직 13명, 전산직 4명이 합격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필기시험에서는 장애인 모집분야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전산직이 8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기계직 76점, 속기직 75점, 사서직 75점, 통신기술직 74점, 전기직 71점, 방호직 70점, 경위직 69점으로 집계됐다.
국회사무처는 경호직과 방호직 필기시함 합격자를 대상으로 9월 20일 실기시험을 실시하여 합격자를 10월 8일 발표한다. 실기시험은 100미터달리기와 1,000미터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이다.
또 속기직의 실기시험은 10월 2일 실시되며, 시험과목은 논설체와 연설체를 평가하게 된다. 이후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10월 16~18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10월 19일 발표한다.
한편, 지난 8월 25일 치러진 금년도 국회직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응시대상자 3,217명 중 1,264명만이 시험에 응시하면서 39.29%이라는 아주 저조한 응시율을 기록했다.
또 올해 국회직 9급 필기시험의 경우 국어와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응시생들이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어과목은 독해 지문도 길었고 생소한 단어도 많아 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버거웠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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