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실시된 2018년 국회직 9급 공채 시험 최종정답이 확정됐다. 국회사무처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답가안을 최종정답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회직 9급 공채 이의제기에는 기계설계 1문항만이 접수됐다.
최종정답이 확정됨에 따라 국회사무처는 본격적인 채점 작업에 돌입하여 필기시험 합격자를 9월 14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실기시험을 경호직과 방호직 9월 20일에, 속기직은 10월 2일에 각각 진행하고 합격자를 10월 8일에 결정한다.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10월 16~18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10월 19일 발표한다.
올해 국회직 9급 필기시험은 국어와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응시생들이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영어과목에 대해 응시생들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난도가 높았음을 강조했다.
속기직에 지원한 A씨는 “예상은 했지만 영어가 무척이나 어려웠다”며 “독해 지문도 길었고 생소한 단어도 많아 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버거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생(전산직) K씨는 “국회직 9급 영어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올해는 그 정도가 심했다”며 “과락을 면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각 직렬별 필기시험 합격선은 속기직 70점, 경위직 63점, 방호직 75점, 사서(일반) 70점, 기계직 72점, 전산직 80점, 통신기술직 69점, 방송기술직 68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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