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태양 아래 그냥 서있기도 힘든 폭염 속에서 소방관으로 태어나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선 새내기들이 있다. 바로 서울소방학교 ‘제108기 신규임용자과정’에 입교한 소방공무원 임용 후보자들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제108기 신규임용자과정’에는 임용후보자 170명이 입교했다. 지난 7월 2일 서울소방학교에 입교한 교육생들은 3주간의 기초이론 교육을 거쳐 7월 23일부터 실전같은 현장훈련에 돌입했다.
신규임용자반 총 170명 중 2개의 반으로 나눠 진행하며 이번에 야외훈련은 B반 84명으로 이중에서 남자 예비 소방관이 76명, 여자 예비 소방관이 8명이다. 야외훈련은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가장 무더운 기간에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화재진압을 위한 기초기술을 연마하게 된다. 신규임용자반이 이수해야 하는 기초과목은 화재진압 전술훈련을 포함한 12개 과목으로 야외훈련은 서울소방학교 훈련탑 및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공무원 신규임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며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훌륭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부터 화재진압 및 구조기술 등 소방관이 갖춰야할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폭염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는 교육생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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