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여성 대상 범죄 총력대응...특별수사팀 신설

김민주 / 2018-07-31 14:00:00

공무원수험신문 269-12.jpg
 
여성대상범죄 근절 추진단 운영, 여성 수사인력 배치 확대

최근 홍대 불법촬영 사건등을 계기로 여성폭력 등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혜화역 시위에서처럼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져감에 따라 경찰은 여성대상범죄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총괄·조정 체계를 마련하고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신설 및 여성 수사인력 확대 등 여성대상범죄에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여성대상범죄 대응 강화 계획의 주요 내용은 먼저, 여성대상범죄 대책 및 수사의 총괄·조정 체계로 경찰청에 여성대상범죄 근절 추진단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기존 여성대상범죄에 대응하는 경찰청 내 각 부서를 총괄, 정책을 조정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다. 또 여성대상범죄 주요 현안에 대해 우선점검 및 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내외부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여 주요 정책 자문과 함께 간담회·세미나를 통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각 지방경찰청에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신설하고, 현장의 여성수사 인력을 대폭 확대 배치한다. 지방청 특별수사팀(20개팀, 139)은 수사책임자인 팀장을 포함해 여성수사관 인력을 50% 수준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성청소년 수사를 담당하는 중간관리자에 대해 여성 경찰관 배치를 늘리고 여성청소년수사팀 중 여성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54개 경찰서와 154개팀에 우선적으로 여성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여성 수사관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경찰은 여성 수사인력 충원을 위해 경찰대·간부후보 신규임용 여경의 필수현장보직 중 1년을 여성청소년수사팀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중앙경찰학교 신임 여경 교육과정에 여성대상범죄 수사 전문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수료자는 여성청소년수사팀 배치 등 여성 수사요원 인력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주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