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원서접수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결과 총 2,34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20일 올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원서접수 결과를 공개하고, 26개 부처에서 2,340명이 지원하여 최종선발예정인원(135명)대비 1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부처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관세청(28명)에는 107명이 도전장을 제출하여 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17명을 모집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는 63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3.7대 1로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6명을 선발하는 교육부에는 483명이 지원하여 8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교육부 일반행정 9급(근무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경우 1명 선발에 241명이 몰렸다.
이밖에 주요 부처별 ▲법무부 30.5대 1(2명 선발, 61명 지원) ▲국방부 16.5대 1(2명 선발, 33명 지원) ▲행정안전부 28대 1(3명 선발, 84명 지원) ▲보건복지부 4대 1(2명 선발, 8명 지원) ▲고용노동부 33.2대 1(15명 선발, 498명 지원) ▲해양수산부 32.5대 1(4명 선발 130명 지원) ▲산림청 7.6대 1(8명 선발, 61명 지원) ▲특허청 4대 1(11명 선발, 44명 지원) ▲기상청 4.5대 1(2명 선발, 9명 지원) 등이었다.
원서접수 이후 향후 일정은 서류전형 8월 중에 실시한 후 면접시험을 10월 21~23일 진행하여 최종합격자를 11월 30일 발표한다. 올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최종합격자는 2019년 상반기 중 각 부처로 임용되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3주간 공무원의 기본소양, 직무역량관련 집합교육을 받게 된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필기시험 없이 모집단위 관련분야 ‘자격증, 경력 또는 학위’로 응시할 수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에 기여하고 있다. 더욱이 경력단절여성 등 전일제 근무가 곤란한 구직자들에게 공무원으로서 신분과 정년을 보장하면서도 짧은 시간(주 20시간 내외, 1일 평균 4시간)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여 육아·부모봉양 등 가사를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공직사회의 일․가정 양립 및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6.5세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9.3%(46명), 30대 63.0%(310명), 40대 26.2%(129명), 50대 1.4%(7명) 등이었다. 또 여성합격자 비율은 79.3%세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있었다. 이는 시간선택제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었던 여성들의 공직 진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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