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기합격선 발표 주목…지난해 대구 여경 392.51점으로 ‘최고’
올해 첫 순경 채용이 최종 합격자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합격자가 오는 8일 공개되는 가운데, 필기합격선에도 수험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경찰 필기시험 합격선이 최종합격자 함께 발표되기 때문.
금년도 1차 순경 선발예정인원은 일반남자 1299명, 일반여자 230명, 전의경 경채 150명, 101경비단 120명 등 전체 1699명으로 지난해 1차 선발예정인원 보다는 약 200명 많다. 각 지방청별 선발인원은 ▲서울 335명 ▲ 부산 130명 ▲대구 48명 ▲인천 147명 ▲광주 명14 ▲대전 15명 ▲울산 72명 ▲경기남부 435명 ▲경기북부 70명 ▲강원 86명 ▲충북 18명 ▲충남 105명 ▲전북 25명 ▲전남 69명 ▲경북 161명 ▲경남 5명 ▲제주 14명이다.
올해 1차에는 당초 58,996명이 지원(일반남자 39326명, 일반여자 13594명, 전의경 3739명, 101단 2337명)하여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필기시험을 통해 3,056명만이 통과하였고, 이로써 필기합격률은 지원자 대비 5.1%에 불과했다. 순경 채용시험의 경우, 통상적으로 최종합격인원이 선발예정인원에서 가감이 없기 때문에 이번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 합격자의 절반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시험 합격자 중 필기시험 성적 50%, 체력검사 성적 25%, 면접시험 성적 25% 비율로 합산하여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다만, 최종합격자가 입교등록을 포기하는 등의 사정으로 결원을 보충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최종합산성적이 높은 사람 순서로 추가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다.
또 최종합격자는 신임 교육 후 결원 범위 내에서 교육성적 순위에 의해 임용되며, 인력 수급에 따라 임용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101단과 전의경 경채는 임용 후 순번에 따라 2년간 기동대 근무를 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공채 합격선(조정점수 총점)을 살펴보면 대구청 일반 여자가 가장 높았다. 대구 일반여자는 392.51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 일반여자 388.37점, 광주 일반여자 381.34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북부 일반남자는 338.43점을 기록하면서 공채 중 가장 낮은 필기 합격선을 보였다. 이밖에 전의경 경채의 경우 부산과 경북이 415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으며, 인천과 경기남부가 각각 405점, 서울과 경남 각각 400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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