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4일부터 4주간 여성불안환경을 진단‧점검하여, 생활 주변의 불안요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성 귀갓길’ 등 여성 일상생활 주변의 범죄불안감이 높은 환경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점검 결과 드러난 취약 요인은 각 자치단체와 공유하고 이를 자치단체의 환경개선 사업에 반영하여 개선해 나가도록 하는 등, 경찰과 자치단체 간의 협업으로 지역사회 범죄예방활동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경찰과 자치단체가 협업하여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즉 셉테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경찰 추산으로 2017년 기준 전국 셉테드 사업은 총 1,031개가 추진됐는데 이는 2016년 추진된 사업 대비 330%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경찰은 범죄취약지점 개선을 위해 국가 예산 4억 8천만 원을 올해 처음으로 편성했고, 특히 여성의 범죄 불안감이 높은 취약지점을 중점 개선하는 ‘여성 귀갓길 등 범죄취약지점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예방을 위해서는 지역 치안에 면밀한 진단과 분석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모두의 문제해결 노력이 필수”라며 “이번 집중진단으로 지역사회의 범죄예방 참여가 확산되고, 여성의 범죄 불안감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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