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무원 시험 문제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의 경우 독해의 비중이 증가하고 지문이 길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난이도 상승이 동반되면서 수험생들은 시간안배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4월 7일 실시된 국가직 9급 공채를 비롯하여 4월 21일 치러진 국회직 8급 시험 역시 시간안배가 합격의 최대 변수로 작용하였다.
즉 최근 공무원 시험 출제는 긴 지문과 더불어 세부적인 내용, 그리고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증가하면서 시간안배가 합격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공직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많이 그리고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주어진 시간 안에 신속하게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보다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험생들은 본인에게 적합한 문제풀이 순서를 사전에 정해두고, 모의고사 등을 활용하여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에 지방직 9급 공채 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 지문이 아무리 길어도 독해 능력이 있는 수험생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여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낸다.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것 역시 실력이고, 이를 극복해야 하는 역시 수험생들의 몫이다.
수험생들은 통상적으로 다음 2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푼다. 첫 번째 방법은 문제책에 배치된 순서대로 문제를 푸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수험생들이 가장 취약과목으로 여기는 영어를 가장 나중에 풀고 나머지 과목은 순서대로 푸는 경우다. 이외에 본인의 전략과목을 먼저 풀고, 나머지 과목은 순서대로 푸는 수험생들도 있다.
위 3가지 문제풀이 순서 방법 외에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수험생 중에서 유독 시간에 쫓겨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수험생들이라면, 본인에게 적합한 과목별 문제풀이 순서를 고민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제를 푸는 과목 순서를 변경할 경우, 시험당일 갑작스럽게 바꾸지 말고 모의고사 등을 통해 충분히 사전 연습을 거치는 것을 기자는 권한다.
한편, 특히 수험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영어는 지문의 길이, 지문 박스의 숫자에 따라 소요시간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평소 직독직해, 문제풀이 요령 등을 익혀두어야 한다. 성기건 강사는 “공무원시험에서 영어는 독해 문제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는지에 따라 점수 차가 나는 만큼 이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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