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직 9급 공채는 가장 많은 공시생들이 응시하고 지원하는 시험답게 실력자들이 즐비하고 경쟁이 더 치열하다. 따라서 소소한 실수 하나하나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을 20여 일 앞둔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실수 줄이기’라 할 수 있다.
시험이 임박하게 되면 수험생들은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본격적으로 문제풀이를 시작한다. 또 본인의 취약과목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문제풀이를 하면서 매번 실수의 덫에 빠지게 된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처음 접해본 문제도 아니고, 내용을 알고 있는데 항상 똑 같은 실수를 하게 된다는 것이 이들의 변이다.
그러나 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틀리게 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수험생들이 그 문제에 대하여 정확한 분석을 하지 않고, 대략적인 내용만을 인지하고 그냥 넘어가는 습관 때문이다.
국가직 9급 시험의 경우 직렬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대 일의 경쟁자를 물리쳐야 합격할 수 있다. 따라서 합격하고 싶다면 이 같은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하고 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수험가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이 오답노트 정리다. 오답노트 혹은 암기노트는 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에 대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함과 동시에 중요 내용을 암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본지 인터뷰에서 합격생들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시험 직전에 봐야할 내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수석을 차지한 김 모씨는 “본인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수험의 전부”라며 “시험 직전에는 세부적으로 암기해야 할 부분을 반복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국가직 9급 세무직에서 수석을 차지한 임 모씨는 “시중에 파는 필기노트에 적혀있는 암기법과 직접 만든 오답노트를 수없이 반복했다”며 “처음에는 정말 고역이었지만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하지만 올해 국가직 9급이 2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답노트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오답노트를 만들려고 한다면 아주 간략하게, 그리고 절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엄선하여 분량을 최대한 줄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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