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알바 시작”…수험생 55%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아르바이트”

마성배 기자 / 2025-12-08 07:55:34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친 수험생 2,183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수험생 10명 중 7명 “스스로 돈 벌고 싶다”… 희망 알바 1위는 ‘외식·음료’

 

▲알바천국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를 1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수험생 2,1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55.1%(1,202명)이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다. 지난해(51.9%) 대비 3%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도 ▲여행(9.3%) ▲휴식·아무것도 하지 않기(7.1%) ▲친구들과 놀기(5.5%) 등이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71.1%)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어 ▲아르바이트 자체를 경험하고 싶어서(35.2%) ▲생활비·용돈 등 당장 필요한 지출을 위해(25.6%) ▲등록금·여행 등 목돈 마련(23.2%) 순이었다.

‘알바에 대한 로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풍성한 통장 잔고(43.0%)가 1위로 나타났다.
첫 월급 사용 계획은 ▲저축(40.3%)이 가장 많았고, ▲부모님 선물(34.7%) ▲여행(31.4%) ▲학자금·생활비 보태기(24.4%) ▲가족 외식(20.6%)이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은 임금 수준(43.2%)이 가장 높았다. 이어 ▲근무지 위치(41.1%) ▲사장님 및 동료 분위기(36.6%) ▲근무환경(34.2%)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구직 과정에서 걱정되는 점으로는 ▲부당 대우(34.4%) ▲나에게 맞는 알바자리 찾기 어려움(26.0%) ▲근무 분위기 적응 문제(11.5%) 등이 꼽혔다.

선호 업종은 압도적으로 ‘외식·음료’(73.1%)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문화·여가·생활(33.6%) ▲서비스(32.1%) ▲유통·판매(31.9%)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희망하는 첫 월급 규모는 ▲51~100만 원(33.9%) ▲31~50만 원(19.7%) ▲101~150만 원(14.1%) ▲151~200만 원(14.0%) 순이었다.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구직 난이도는 63.3%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이유로는 ▲알바 구직자 증가 예상(51.8%) ▲경험 부족(45.9%) ▲인기 알바 쏠림(29.9%) ▲경력 요건 미충족(28.0%) 이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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