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1회(8·9급)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 원서접수가 지난 9일 마무리 된 결과 지원자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서접수 취소 마감 날인 12일 16시 기준 지원자는 약 4만9천여 명인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올해 지원자는 지난해(54,890명)와 비교하여 약 5천여 명이 줄어든 인원이다.
특히 올해 경기도 8·9급 공채 시험 선발인원이 지난해(2,078명)보다 무려 1,421명이 증원되면서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확인된 접수인원(4만9천여 명)을 기준으로, 올해 최종선발예정인원(3,499명)대비 경쟁률은 낮게는 14대 1에서 높게는 15대 1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경기도 8·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은 26.4대 1(2,078명 선발, 54,890명 지원)이었으며, 2016년에는 20.2대 1(2,562명 선발, 51,842명 지원)이었다.
경기도 인사과의 한 관계자는 “올해 경기도 8·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 현황은 12일 21시 원서접수 취소를 마감한 후 금주 수요일 경 발표할 예정”이라며 “각 직렬별 세부 경쟁률은 접수현황에서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서접수 종료 후 향후 일정은 필기시험을 5월 19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6월 25일 발표한다. 이어 면접시험을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최종합격자를 7월 24일에 확정한다.
한편, 올해 경기도 8·9급 공채 지방공무원시험의 각 직렬별 선발인원은 ▲간호 8급 154명 ▲행정 9급 1,551명 ▲전산 9급 40명 ▲사회복지 9급 538명 ▲시설 9급 459명 ▲세무 9급 122명 ▲사서 9급 110명 ▲농업 9급 79명 ▲녹지 9급 88명 ▲보건 9급 111명 ▲환경 9급 86명 ▲방송통신 9급 33명 등이다.
특히 올해는 행정 9급의 선발인원 큰 폭으로 증원됐다. 행정 9급 선발인원 1,551명(일반 1,333명, 장애인 120명, 저소득층 92명, 시간선택제 2명)은 지난해 1,110명(일반 815명, 장애인 120명, 저소득층 105명, 시간선택제 70명)보다 441명이 증원된 인원이다.
이밖에 경기도는 올해 8·9급 공채를 통해 장애인 213명과 저소득층 195명을 선발하여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대폭 확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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